SE mobile I sud 2 have, kawaii^^ |
그런데 내가 이야기하고 싶던 전화기는 휴대폰이 아니에요. 너나 할 것 없이 우리가 어렸을 때, 아직 누구든지 휴대폰을 가질 기회가 없었을 때 집 전화기라는 것이 있었단다. 난 왜 갑자기 집전화기 생각이 났냐면 내가 그저께 오랫동안 못 본 친구랑 통화했기 때문이에요. 나는 그 친구랑 예전에 집전화기로 계속 통화를 했거든요. 걔랑 전화기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어요. 그리고 그 때 마주주지 않으니까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상에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한 별 이야기를 다 했었어요.
nostalgia for home phones |
집전화기란 아주 낭만적인 것 같아요. 몇 년 전에라도 전화한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었어요. 그래서 아이들이 어떻게 했을까요? 장난쳤죠 :) 나는 중학교 때 친한 여자 친구들과같이 모여서 아는 남자 얘들에게 전화하고 농담으로 막 고백도 했어죠. 또 청소년들이 친구들을 통해서 좋아하는 여자나 남자의 전화번호를 얻고 그 사람에게 전화했었요. "여보세요? 난 너를 봤는데 네가 예쁘더라. 너에 대하여 모든 것들을 알고 싶다. 우리 사귀어 볼까?" 멋있게 이야기했어요.
아마 어떤 사람이 내가 위에 쓴 모든 것들을 똑같이 휴대폰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할 거예요. 그러나 주변을 돌려보면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없잖아요. 안타깝게도 집전화기의 세대는 끝을 맞은 것 같아요.
이 글을 읽는당신도 옛날이 그리울 때가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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